Signal / Single channel video / 4min 30sec / 2018
빛과 동선이 차단되고 행위마저 제한된 공간(극장, 공연장, 전시장 등) 안에서 강제되는 제약들. 작업을 더욱 돋보이게 하면서 장소 안의 다수가 안전하고 원활한 관람을 위함이라 안내 받거나, 암묵적으로 그렇게 인지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본인의 의사로 가능한 대부분의 행동을 억제해야 하는 이 상황에서의 관람은 정말로 그런 결과를 이끌어 낼까? 나는 이 작업으로 보편적이고도 익숙한 이 시스템은 과연 언제나 양호한 것인지에 대해 질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