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스페이스배
로봇이 아닙니다 / Chromaluxe / 12.7×17.8cm, 80pcs / 2020
로봇이 아닙니다 / Chromaluxe / 12.7×17.8cm, 80pcs / 2020
2021.08.04로봇이 아닙니다, Chromaluxe, 12.7×17.8cm, 80pcs, 2020 # 로봇이 아닙니다 Q. 마지막 전시 장소에 가보면 뭔가 의미심장한 숫자들을 볼 수 있는데 자세히 보다 보면 상당히 익숙한 번호들이더라고요. 저도 겪어봤어요, ‘로봇이 아닙니다’. 이거 클릭할 때 마다 애매했거든요. 주어진 이미지들 중 간판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모두 고르라는 경우 도대체 어느 정도 범위 까지를 간판이라 보아야 하는가…. 하면서요. 보는 사람들도 아마 이 숫자들이 본인증명에 관련된 숫자라고 유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숫자들이 각각 작가 본인에게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졌는지도 궁금하고, 또 규칙적으로 보이면서도 불규칙적으로 보이는 이런 숫자들이 상징하는바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A. 아마도 불규칙해 ..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 Fluorinated Ketone, 유리, 수조, 장작 등 / 공간 내 설치 / 2020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 Fluorinated Ketone, 유리, 수조, 장작 등 / 공간 내 설치 / 2020
2021.08.04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Fluorinated Ketone, 유리, 수조, 장작 등, 공간 내 설치, 2020 #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Q.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이 작품의 제목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 중에 중요한 부분은 아마도 각자 역할을 하는 물과 불. 전시장을 가보신 관람객 분들은 알겠지만 문을 닫는 순간 어느 정도 원시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고 그리고 제의(祭儀)적인 느낌, 신화적인 느낌도 들었어요. 관람객 분들은 작품의 분위기와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라는 제목을 연결 못 하고 있던데, 작품에 대해서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A. 이 작업은 비주얼을 먼저 구상하고 진행했습니다. 거의 제가 생각했던 것과 90% 이상 가깝게 나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가장 많은 에너지가 들어간..
낯선 오늘 / Single channel video / 24min 15sec / 2020
낯선 오늘 / Single channel video / 24min 15sec / 2020
2021.08.04낯선 오늘, Single channel video, 24min 15sec, 2020, still #낯선 오늘 Q. 이 작업의 경우 제가 느꼈을 때 어떤 일상과 비 일상의 경계를 상징적인 언어들과 사운드를 활용해서 제시하고 있어요. 우리가 지금은 코로나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매우 익숙한 경고 메시지들이 이 작업에 메커니즘 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성으로 보면 사운드와 테스트를 의도적으로 다른 언어를 함께 제시해서 대립시키는 제스처가 가장 눈에 띄었어요. 혹시 어떤 의도로 작업을 진행했는지 궁금하고요, 수집된 질문 중에 하나를 뽑자면, 약간의 렉(Lag)이 걸린 것처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좀 불편함을 이야기하는 태도가 작업에 있어요. 어떤 경위로 작업을 진행을 했었는지. A...
말이 되지 못한 말 <추희정, 오픈스페이스 배 수석 큐레이터>
말이 되지 못한 말 <추희정, 오픈스페이스 배 수석 큐레이터>
2021.08.04실체를 드러내지 않는 검은 그림자가 더 큰 공포를 자아내 듯,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의 위협은 심리적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시시각각 울리는 긴급재난문자는 확진자의 숫자와 이동 동선을 알리고, 연일 뉴스 헤드라인에 오르는 “집단감염, 대유행, 팬데믹, 확산, 변이”와 같은 단어는 행동반경을 더욱 위축시킨다. 크고 작은 불편들이 생기고, 불편을 넘어 생계를 위협받는 주변인들의 소식이 전해진다. 정지된 일상, 낯선 오늘. 그런데 그 낯선 하루하루가 해를 넘겨 계속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 낯선 오늘을 익숙해진 내일로 받아들여야 하는 걸까. 또 다른 한편에서 이 낯선 하루는 하나의 사건쯤으로 여겨진다. 의도치 않게 특수를 누리는 사업이 부상하고, 재빠르게 이를 쫓아 불노소득을 취하는 이들도 생겨난다. 예측 불가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