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봉호
개인들의 사회 [2020.12.11~2021.05.02 / 부산현대미술관]
개인들의 사회 [2020.12.11~2021.05.02 / 부산현대미술관]
2021.08.04https://www.busan.go.kr/moca/exhibition03/1487398 지난전시 : 부산현대미술관 www.busan.go.kr 개인들의 사회 / 2020.12.11~2021.05.02 / 부산현대미술관 참여작가 송세진, 하룬 파로키, 마이클 맨디버그, 류성실, 임봉호, 서평주, 손혜경, 이우성 《개인들의 사회》는 동시대 예술가들이 포착하고 있는 우리 시대 개인이 처한 구체적 현실을 통해 자본주의적 생산 관계의 담지자로서 인간 존재와 인간의 사회적 관계를 자각하고 우리 시대가 요청하는 '자유로운 주체로서 개인'의 실체와 함의가 무엇인지 살피고자 한다. 특히 자본주의의 모순을 해소하지 못한 채 나타나는 신자유주의적 전망 속에서, 탈계급화된 사회로의 정체성 변화가 은폐하는 모순적 생산 관계의..
로봇이 아닙니다 / Chromaluxe / 12.7×17.8cm, 80pcs / 2020
로봇이 아닙니다 / Chromaluxe / 12.7×17.8cm, 80pcs / 2020
2021.08.04로봇이 아닙니다, Chromaluxe, 12.7×17.8cm, 80pcs, 2020 # 로봇이 아닙니다 Q. 마지막 전시 장소에 가보면 뭔가 의미심장한 숫자들을 볼 수 있는데 자세히 보다 보면 상당히 익숙한 번호들이더라고요. 저도 겪어봤어요, ‘로봇이 아닙니다’. 이거 클릭할 때 마다 애매했거든요. 주어진 이미지들 중 간판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모두 고르라는 경우 도대체 어느 정도 범위 까지를 간판이라 보아야 하는가…. 하면서요. 보는 사람들도 아마 이 숫자들이 본인증명에 관련된 숫자라고 유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숫자들이 각각 작가 본인에게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졌는지도 궁금하고, 또 규칙적으로 보이면서도 불규칙적으로 보이는 이런 숫자들이 상징하는바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A. 아마도 불규칙해 ..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 Fluorinated Ketone, 유리, 수조, 장작 등 / 공간 내 설치 / 2020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 Fluorinated Ketone, 유리, 수조, 장작 등 / 공간 내 설치 / 2020
2021.08.04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Fluorinated Ketone, 유리, 수조, 장작 등, 공간 내 설치, 2020 #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Q.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이 작품의 제목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 중에 중요한 부분은 아마도 각자 역할을 하는 물과 불. 전시장을 가보신 관람객 분들은 알겠지만 문을 닫는 순간 어느 정도 원시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고 그리고 제의(祭儀)적인 느낌, 신화적인 느낌도 들었어요. 관람객 분들은 작품의 분위기와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라는 제목을 연결 못 하고 있던데, 작품에 대해서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A. 이 작업은 비주얼을 먼저 구상하고 진행했습니다. 거의 제가 생각했던 것과 90% 이상 가깝게 나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가장 많은 에너지가 들어간..
낯선 오늘 / Single channel video / 24min 15sec / 2020
낯선 오늘 / Single channel video / 24min 15sec / 2020
2021.08.04낯선 오늘, Single channel video, 24min 15sec, 2020, still #낯선 오늘 Q. 이 작업의 경우 제가 느꼈을 때 어떤 일상과 비 일상의 경계를 상징적인 언어들과 사운드를 활용해서 제시하고 있어요. 우리가 지금은 코로나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매우 익숙한 경고 메시지들이 이 작업에 메커니즘 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성으로 보면 사운드와 테스트를 의도적으로 다른 언어를 함께 제시해서 대립시키는 제스처가 가장 눈에 띄었어요. 혹시 어떤 의도로 작업을 진행했는지 궁금하고요, 수집된 질문 중에 하나를 뽑자면, 약간의 렉(Lag)이 걸린 것처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좀 불편함을 이야기하는 태도가 작업에 있어요. 어떤 경위로 작업을 진행을 했었는지. A...
가나다라마바사 [2020.11.05~2020.12.05 / 오픈스페이스 배, 부산]
가나다라마바사 [2020.11.05~2020.12.05 / 오픈스페이스 배, 부산]
2021.08.04http://www.spacebae.com/w3c/board.php?board=Recent&command=body&no=168 OPENSPACE BAE 임봉호 개인전 ○ 전시명 : 임봉호 개인전 ○ 전시기간 : 2020.11.05(토) - 12.05(토) ○ 관람시간 : 11am - 6pm (일요일 휴관) ○ 전시장소 : 오픈스페이스 배 (부산 중 www.spacebae.com 임봉호 개인전 '가나다라마바사' (2020.11.05~2020.12.05, 오픈스페이스 배) 전시 서문 나는 매년 연말쯤이 되면 올해를 대표하는 최고 이슈는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본다. 작업을 할 때 갖는 복기의 시간처럼, 내가 처한 시대적 상황을 곱씹는 과정이다. 2016년은 촛불, 2017년은 장미대선, 2018년은 남북 정..
말이 되지 못한 말 <추희정, 오픈스페이스 배 수석 큐레이터>
말이 되지 못한 말 <추희정, 오픈스페이스 배 수석 큐레이터>
2021.08.04실체를 드러내지 않는 검은 그림자가 더 큰 공포를 자아내 듯,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의 위협은 심리적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시시각각 울리는 긴급재난문자는 확진자의 숫자와 이동 동선을 알리고, 연일 뉴스 헤드라인에 오르는 “집단감염, 대유행, 팬데믹, 확산, 변이”와 같은 단어는 행동반경을 더욱 위축시킨다. 크고 작은 불편들이 생기고, 불편을 넘어 생계를 위협받는 주변인들의 소식이 전해진다. 정지된 일상, 낯선 오늘. 그런데 그 낯선 하루하루가 해를 넘겨 계속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 낯선 오늘을 익숙해진 내일로 받아들여야 하는 걸까. 또 다른 한편에서 이 낯선 하루는 하나의 사건쯤으로 여겨진다. 의도치 않게 특수를 누리는 사업이 부상하고, 재빠르게 이를 쫓아 불노소득을 취하는 이들도 생겨난다. 예측 불가능한..
부산: 그때도 있었고 지금도 있다 [2019.08.03~2019.09.22 / F1963 석천홀, 부산]
부산: 그때도 있었고 지금도 있다 [2019.08.03~2019.09.22 / F1963 석천홀, 부산]
2021.06.15http://www.f1963.org/ko/?c=art&s=2&syear=2021&gp=5&gbn=viewok&ix=205 F1963 부산광역시 수영구 망미동 위치, 복합문화공간, 구 고려제강 수영공장, 전시일정, 입점업체 안내 www.f1963.org 부산이 가진 힘의 근원은 원도심이다. 이봉미(독립기획자) 부산 원도심은 해양과 도시, 산을 품고 있는 독특한 지리적 환경 속에 있으며 일제강점기 초량왜관, 귀환 동포를 품은 곳, 한국전쟁 이후 임시수도, 피란민들의 주거지, 개항 이후의 대규모 매입공사 등 숨 가쁘게 진행된 역사를 품은 장소이다. 부산은 조선 후기 용두산을 중심으로 설치되었던 초량왜관 일대가 일본인들의 전관거류지가 되면서 빠르게 도시화가 진행되었고, 개항 이후 사업과 대일 무역의 성장, 도..
불신과 불확실성의 시대, 무엇을 믿고, 어떻게 스스로를 지킬 것인가 <이수정,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불신과 불확실성의 시대, 무엇을 믿고, 어떻게 스스로를 지킬 것인가 <이수정,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2019.06.26불신과 불확실성의 시대, 무엇을 믿고, 어떻게 스스로를 지킬 것인가. 이수정(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의사소통에서 음성언어와 같은 언어적 내용만큼 중요한 것은 표정이나 손짓 같은 비언어적 형식이다. 예를 들어, 친절한 어조로 웃음을 띄며 욕을 하거나, 반대로 화난 표정으로 친절한 말을 건넬 때, 듣는 사람은 말의 내용보다 표정이나 어투에 더 많이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뉴스에서도 내용이 충분한 조사와 객관적 자료에 기반하였는가 하는 사실만큼, 사람들이 ‘객관적’이라고 믿는 형식을 갖출 때, 사람들은 내용을 쉽게 믿는다. 언론이 실업률이나 집값상승률 등 자극적인 내용을 다룰 때, 자주 등장하는 통계나 수치 역시 어떻게 읽고, 어떤 관점에서 분석하는가에 따라 전혀 다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더 극단적..
작업노트(Not in your dictionary, Bongcabulary 시리즈)
작업노트(Not in your dictionary, Bongcabulary 시리즈)
2014.07.01작업노트 기록된 정보를 얼마만큼 신뢰하는가요? 신뢰하던 가 정확함과 진실함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다른 목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어떤가요? 여러분은 소통이라는 정보 교환의 과정에서 상대가 표현하는 언어적 부분 외에 속마음, 그러니까 내포된 뜻이 더 궁금해지는 상황을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상대에게 분명한 목적이 있을 때 더욱 확고해지지요. 그것이 선한 이유이든 그 반대의 이유이든 간에요. 오히려 후자의 경우 더욱 집요해 질 수도 있겠지요? 기록된 정보가 진실이 아닐 수 있다는 것, 나치의 선전장관 이었던 괴벨스의 말을 통해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내게 한 문장만 달라, 그러면 누구든지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 ‘선동은 한 문장으로도 가능하지만, 그것을 반박하려면 수십 장의 문서와..
Not in your dictionary(네 사전에는 없다) / 2014
Not in your dictionary(네 사전에는 없다) / 2014
2014.06.11임봉호 / Not in your dictionary(네 사전에는 없다) / Single Channel Video / 1’ 30” / 2014 Still Cut
Bongcabulary (2014)
Bongcabulary (2014)
2014.06.03임봉호 / Bongcabulary / C-Print, Remove Pen / 42.0×29.7㎝ / 2014